'농구도 배구도...' 정규리그 우승팀 챔프전 먼저 1승 / YTN

2019-03-21 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 KB가 3위 삼성생명을 누르고 먼저 1승을 올렸습니다.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도 시작됐는데요.

역시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따돌리고 1승을 먼저 챙겼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와 삼성생명이 13년 만에 챔프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1차전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정규리그 1위 팀 KB의 완승이었습니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도 5승 2패로 앞섰던 KB는 스피드는 물론 '국보급 센터' 박지수와 쏜튼이 버틴 높이에서도 삼성생명을 압도했습니다.

전반을 52대 42, 10점 차로 앞선 KB는 3쿼터 한때 넉 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골 밑과 외곽에서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려 22점 차 완승을 거뒀습니다.

[박지수 / KB 센터 (26득점 13리바운드) : 공격은 너무 잘 됐는데 수비에서 75점을 줬다는 건 많이 준거기 때문에 내일 맞춰보면서 조금 견고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2006년 여름 리그 우승 이후 1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삼성생명은 하킨스가 26점, 김한별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에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습니다.

역시 챔프전에 돌입한 여자배구에서도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이 먼저 1승을 챙겼습니다.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2대 1로 앞선 4세트 한때 16대 21로 뒤져 5세트 승부가 예상됐지만 해결사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26대 24로 승부를 뒤집고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재영 / 흥국생명 레프트 (23득점) : 동료끼리 포기하지 말자고 꼭 잡을 수 있다고 하니까 그게 코트에서 끈끈한 게 나온 것 같아요.]

GS칼텍스를 힘겹게 꺾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도 역시 바닥난 체력이 아쉬웠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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