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기업의 저승사자라는 불리는 곳이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 담당합니다.
양현석 씨 개인의 탈세 가능성도 조사할 예정인데요.
YG엔터 주가는 바닥을 모른 채 곤두박질 쳤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오늘도 또 떨어져 장중 한 때 1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까지 꼬꾸라지기도 했습니다 .
종가는 올해 가장 높았을 때 가격과 비교하면 27% 넘게 하락했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 증발한 시가총액은 2000억 원이 넘습니다.
[유성만 / 현대차증권 연구원]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들어가니까 더 심각해지겠다는 그런 것 때문에…당분간 YG엔터 주가는 회복이 어렵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어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관련 서류를 확보한 국세청은 법인은 물론 양현석 대표 개인의 세금 탈루 가능성까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의 이번 조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다른 연예기획사의 주가도 함께 추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의 불만과 항의가 이어지면서 내일 열릴 YG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양 대표의 동생인 양민석 씨 등 4명을 사외이사로 올리는 안건이 상정돼 있지만 반대 목소리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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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영수 김용균
영상편집 : 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