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불법촬영’ 포승줄 묶인 정준영, 구속 여부 곧 결정

2019-03-21 822



다음 소식입니다. 성관계 불법 촬영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곧 결정납니다.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사공성근 기자, 정준영 씨가 피해자들에게 사과 했다고요?

[리포트]
네, 가수 정준영 씨는 의혹이 불거진 뒤 열흘 만에 피해 여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정 씨는 자필로 쓴 입장문을 읽으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정준영 / 가수]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2차 피해 입으신 여성분들,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정 씨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이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 씨는 2시간가량 구속영장 심사를 받은 뒤 포승줄에 묶인 채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아울러 당시 정 씨의 변호사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지난 2016년 정 씨가 여자친구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소된 사건과 관련해 휴대전화를 복구할 수 없다며 허위로 꾸민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한 겁니다.

현재 정 씨는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402@donga.com
중계PD : 이근두
영상취재 : 한효준 권기훈
중계기술 : 박성열 이창휘 김정현 김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