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막이 올랐습니다.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등 단 두 곳만 치르는 '미니 선거'지만, 내년 총선의 전초전인 만큼 여야는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이제 2주 정도 남았습니다.
이번 선거의 의미와 판세, 설명해 주시죠.
[기자]
이번 보궐선거는 단 두 곳이지만, 내년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경남, 이른바 'PK 민심'을 미리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전력투구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 창원성산, 지난 2004년부터 네 번의 총선에서 진보 단일화가 깨진 19대를 제외하면 늘 진보진영 후보가 이겼던 곳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권민호 후보를 내세웠고, 제조업 육성 방안과 맞춤형 일자리 방안 등 민생에 집중해 표심을 파고든다는 작전입니다.
민주당은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지난달 창원에서 열고 지역경제 부흥을 약속하기도 했죠,
특히 정의당과 범여권 단일화만 되면 자유한국당을 가뿐히 제칠 것으로 보고, 물밑 협상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당은 강기윤 후보를 냈는데, 황교안 대표가 강력한 지원사격을 약속했습니다.
창원에 원룸을 얻어 선거 내내 상주하기로 했고, 오늘 새벽부터 출근길 인사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창원성산에서 이기면 '진보의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평가와 함께 '황교안 체제'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손학규 대표가 이재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한 달째 매일 창원과 서울을 오가고 있고요,
대안세력으로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영국 후보를 낸 정의당 역시 경쟁력을 확인하고 지역구 수성에 '올인'하고 있는데요.
이정미 대표는 일찌감치 창원에 임시 거처를 만들어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습니다.
통영·고성은 보수 텃밭이라 한국당 정점식 후보의 기세가 강하지만, 민주당도 지역경제 부흥을 슬로건으로 잡고 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국회 안에서는 선거법을 놓고 바쁘잖아요.
패스트트랙이 좌초 위기인데 새 소식 있습니까?
[기자]
똑 부러지는 답은 없지만, 전망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바른미래당이 어제 5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내린 유일한 결론, 공수처법에 바른미래당 안을 반영하자는 것이었죠.
민주당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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