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가 된 예술…광화문에 ‘한국의 색’ 입히다

2019-03-20 9



청계광장엔 알록달록한 컬러필름으로 장식한 건물이 있는데요.

내년 연말까지 전시되는 다니엘 뷔렌의 설치미술 작품 '한국의 색'입니다.

이현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광화문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섰습니다.

프랑스 현대미술 거장 다니엘 뷔렌이 한국에서는 처음 작업한 설치 작품 '한국의 색'

[박원순 / 서울시장]
"좋은 공공미술을 보여줌으로써 서울시민들이 오가면서 얼마나 즐겁고 행복할지 생각하면 제가 드린 말씀은 진심입니다."

8가지 컬러필름이 동아미디어센터의 16개 층 유리 창문을 감싸 낮에는 햇빛이, 밤에는 형광등 빛이 투과되면서 다채로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거대한 건물의 각 층에서 저마다 다른 업무를 하는 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8개 색으로 형상화했습니다.

[다니엘 뷔렌 / 프랑스 작가]
"이 구역에서 기준이 되는 빌딩이기 때문에 색을 입히고 밤에 컬러풀하게 빛나는 것 자체로 상징적이죠."

다니엘 뷔렌은 프랑스 루이 13세 당시 재상 리슐리외의 자택이었던 팔레 루아얄을 비롯해 유럽 곳곳의 건물을 캔버스 삼아 작업을 해왔습니다.

'한국의 색'은 내년 12월까지 전시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김영수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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