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에 주주들이 개회 이후까지 대거 입장하지 못하면서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서울 서초사옥에서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주총이 시작되고도 한 시간이 지나도록 주주총회에 입장하지 못한 주주들이 긴 줄을 이룰 정도로 입장 지연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입장하지 못한 주주들은 예전과 같이 9시에 시작한다는 안내만 받고 왔는데 주주총회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이번 주총 입장 지연사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주식 액면분할을 하면서 주주가 5배나 급증하면서 빚어졌습니다.
결국 삼성전자 측은 입장하지 못한 주주들에게 기념품 쿠폰을 제공하고 돌려보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불편을 사과했고, 삼성전자도 주총 이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친 삼성 인사라는 비판을 받는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외이사 재선임 등 모든 안건이 예정대로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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