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율이 또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취업하기 어렵고 집값은 오르는 현실과 인구 감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결혼하는 비율이 또 사상 최저로 줄었군요?
[기자]
인구 천 명 기준으로 혼인하는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이 지난해 5건이었습니다.
지난 1980년대에 10건 안팎이던 것과 비교하면 30여 년 사이에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1970년 이후로 사상 최저치이기도 합니다.
특히 결혼 적령기로 불리는 나잇대에서 많이 줄었는데,
남자는 30대 초반이 전년보다 5.4% 줄고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3.5%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결혼을 주로 하는 나이인 30대 초반의 인구 자체가 줄고, 또 이 나잇대의 실업률은 증가하고 주거비 부담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이혼은 20년 이상 함께 산 중년 이상의 부부가 하는 경우가 많은 걸로 나왔죠?
[기자]
지난해 전체 이혼에서 20년 이상 부부생활을 했던 경우가 33%였습니다.
30년 이상 부부의 비율도 12.5%나 됐습니다.
이와 반대로 함께 산 기간이 4년 이하 신혼부부의 비율도 21%에 달해, 20년 이상 부부 다음으로 비중이 높았습니다.
지난해 전체 이혼 건수는 10만 8,700건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습니다.
인구 천 명을 기준으로 하는 '조이혼율'은 2.1건으로 4년째 같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중년 이상 이혼이 늘어나는 원인을 고령화와 함께 이혼을 유교주의 사고에 따라 자녀를 독립시킨 후로 미루는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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