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플레이오프에서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챔프전에 올랐습니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는 LG와 kt, KCC와 오리온의 대결로 확정됐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S칼텍스의 마지막 공격이 블로킹 벽에 걸리면서 도로공사가 짜릿한 뒤집기를 완성합니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준 뒤, 세 세트를 잇달아 가져오면서 거둔 3대 2 역전극!
외국인 선수 파튜와 박정아가 47점을 합작하며 가장 빛났습니다.
강소휘, 이소영의 공격에 밀리면서 패색이 짙어졌던 도로공사.
하지만 30대 중후반 선수가 즐비한 도로공사는 포기하지 않았고,
박정아와 파튜가 살아나면서 세트스코어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마지막 세트를 15대 11로 마무리하며 2년 연속 챔프전에 올라 흥국생명과 맞붙게 됐습니다.
[김종민 / 도로공사 감독 :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코트에서 투혼을 발휘한 게 승리의 원인이고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서 기쁩니다.]
끝까지 요동치던 프로농구 순위는 마지막 날에서야 확정됐습니다.
오리온은 이승현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kt를 86대 80으로 꺾었습니다.
kt와 동률이 된 오리온은 상대전적의 골 득실에서 앞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KCC는 전자랜드를 꺾고 단독 4위가 됐습니다.
정규리그를 모두 끝낸 프로농구는 오는 23일 KCC와 오리온의 맞대결로 6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합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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