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김학의·장자연…대정부질문서도 여야 공방

2019-03-19 135



이들 세 가지 사건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재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야당은 대통령이 개별 사건에 개입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박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한 전 정권 인사 연루 가능성에 집중했습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 대상에 대해서 일단 김학의 전 차관의 행위가 있겠죠. 거기에 더해서 부실 수사, 그리고 수사 외압이 있을 것이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
"수사과정에서 수사에 대한 어떤 은폐, 축소가 있지 않았는나. 이 두 가지가 다 밝혀져야 되지 않나."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대통령 민정수석이던 곽상도 의원을 겨냥한 겁니다.

야당은 반발했습니다.

[주호영 / 자유한국당 의원]
"대통령이 개별사건에 관해서 미주알고주알 개입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보지만…."

그러면서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윤모 총경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출신이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이태규 / 바른미래당 의원]
"민정수석실에서 민심 동향을 파악하고 대통령 친인척를 관리하는 중책을 맡은 경찰이었습니다. 추천인사 누구인지 밝혀서…."

[이낙연 / 국무총리]
"일부러 덮거나 비호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한국당은 해외로 이주한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 가족의 경호비용도 문제삼았습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의 딸 손자에게 2인 1조 3교대 추가 비용이 9억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우리 정부가 이만한 경호 비용을 들여야 합니까?"

대통령이 다시 꺼낸 과거사 진상규명은 당분간 정치권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채희재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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