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속도 내는 경찰…‘승리 성매매 알선’ 유력 진술 확보

2019-03-18 107



이번엔 가수 승리 사건입니다.

가수 빅뱅과 승리의 팬들이 가장 실망했던 것은 어쩌면 '성접대 알선' 혐의입니다.

경찰이 의혹을 뒷받침할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어서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접대 알선 의혹이 불거지자 경찰에 출석했던 승리.

[승리 / 가수 (지난달 27일)]
"모든 의혹이 진상 규명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 임하겠습니다."

대만에서 온 손님이니 클럽 메인 자리를 잡아라, 실수하지 말라는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내용이 구체적으로 나왔지만 경찰 조사에선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리 / 가수 (지난달 28일)]
"(성매매 알선 혐의 인정하십니까?)… "

하지만 경찰은 의혹을 뒷받침할 유의미한 진술을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성접대 알선 의혹과 관련해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단체 대화방의 내용들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 실제 모임 자리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아울러 경찰은 승리가 해외에서도 성매매를 알선했단 의혹과 거액의 도박을 했다는 의혹 등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승리의 입대를 고려해 병무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