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수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강남 클럽 일대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로 모두 40명이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를 뒷받침할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닝썬 사건 이후 입건된 마약 관련 피의자는 모두 40명, 버닝썬과 관련된 사람이 14명으로 3분의 1이 넘습니다.
이미 구속된 3명은 모두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는 버닝썬 MD 출신입니다.
또 버닝썬에서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유통했다는 혐의를 받는 20대 중국인 여성 애나도 수사 대상입니다.
그러다 보니 단순 투약을 넘어 손님 유치 목적으로 클럽 내 조직적 마약 유통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습니다.
경찰은 입건된 40명 가운데 유통 혐의 피의자는 10명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버닝썬 관련 인물은 4명인데 '승리 절친' 이문호 공동대표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마약류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이 공동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속된 전직 경찰 강 모 씨가 강남경찰서 모 과장에게 사건 무마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지열 / 변호사(YTN 뉴스940 中) : 버닝썬 직원과 주고받은 문자가 나온 겁니다. 혹시라도 해결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 내가 알아봐 줄 수 있다는 식으로 답변도 했고 입단속을 하라고 역으로 경고하는 그런 상황까지는 정황이 드러난 거죠.]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롭게 제기된 승리의 해외 원정 성매매·도박 의혹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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