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행하기 참 좋은 계절인데 등산한 다음 먹는 점심 식사가 꿀맛이죠.
등산객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일부 국립공원에서 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모든 국립공원에서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등산로 입구, 국립공원 사무소에 도착하자 미리 주문한 도시락이 배달됩니다.
직접 음식을 준비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발걸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소백산 연화봉 정상에는 아직 눈이 쌓여 있고, 바람도 차갑습니다.
힘든 산행 뒤, 일행과 함께 하는 식사는 등산이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노영선 / 경북 영주시 가흥동 : 산 정상에서 따뜻한 보온 도시락을 먹으니까 옛날에 엄마가 싸주시던 도시락이 생각나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특히 산나물과 마늘 같은 지역 특산물로 만든 데다 수저와 그릇도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어서 환경에도 좋습니다.
[송민아 / 경북 영주시 가흥동 : 메뉴도 딱 정해져 나오고 음식도 정성스럽고 스테인레스라서 쓰레기도 없고요 너무 좋았어요.]
[안길선 / 국립공원공단 부장 : 일회용품 도시락 사용을 줄여 자연 환경을 보전하고 탐방 편의를 높이는 한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도시락 주문은 모바일 메신저로 가능하며 빈 도시락은 하산 때 탐방지원센터 수거함에 반납하면 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소백산에서 처음 시작한 도시락 배달을 올해 상반기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 21개 모든 국립공원으로 확대 운영합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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