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사자 유해발굴...공동 유해발굴은 답보 / YTN

2019-03-17 18

내일부터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이 전국에서 주요 지역에서 시작됩니다.

다음 달부터는 DMZ 내 남북 공동 유해발굴도 예정돼 있는데요,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9·19 남북 군사합의의 이행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다음 주가 첫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이 내일부터 본격화됩니다.

연간 10만여 명이 동원되는 이번 발굴은 올해 11월까지 전국 6·25 격전지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고지에서의 도로 연결과, 지뢰 제거 작업으로 속도를 내던 DMZ 내 남북 공동 유해발굴은 속도가 더딥니다.

9·19 군사합의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진행해야 하는데, 북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앞서 우리 군은 남측 유해발굴단 구성을 지난 6일 북측에 통보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명단 통보를 저희가 서로 하려고 협의 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완료가 되면 4월부터 시작하는 데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SA 비무장화에 따른 방문객 자유 왕래와 서해 평화 수역을 위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도 지지부진합니다.

군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과 최고인민회의 선거 등 북한의 주요 정치 일정 때문에 다소 늦어지고 있다면서도,

오는 20일 전후 북한의 답신 여부가 공동 유해발굴 등 남북 군사 합의 이행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경두 국방장관은 이달 중 남북군사회담을 개최해 올해 계획된 9·19 군사합의에 대한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뒤 북미 간 기 싸움이 거세지는 양상을 띠면서 남북 군 당국 간 접촉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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