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바깥 활동이 제약되면서 지난해 4조 원 넘게 경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국민 45%는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추가 세금은 내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찾아왔습니다."
"답답한 시야와 호흡이 곤란한 정도로 짙은 미세먼지는 이제 공포가 됐습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미세먼지 공습으로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손실을 따져보니, 하루 손실은 천586억 원, 한 해 4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꼴로 미세먼지로 생산활동에 지장을 받았고 실내보다는 실외근무자가 느끼는 정도가 더 심했습니다.
미세먼지를 피해 실내로 숨다 보니, 농·어업 등 바깥 생산활동이 제약되거나 매출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장명섭 / 상인 (지난 1월) : 좌우지간 많이 줄어요. 매출 금액은 얘기하기 어렵고.]
또 마스크를 사는 등 미세먼지로 한 가구가 지출한 비용은 월평균 2만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를 반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국민 45%는 추가 세금을 낼 의사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절반가량이 미세먼지 예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이미 낸 세금으로 예방해야 한다,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만약 세금을 내야 한다면 한 가구에 월평균 4천5백 원 정도 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국민 68%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중국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상호 영향을 밝히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0317152135394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