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로 옮겨붙은 김학의·버닝썬...여야의 제각각 방정식 / YTN

2019-03-16 127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성 접대 의혹과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여의도 정치권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줄다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 정치권 윗선으로까지 불이 옮겨붙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사건 전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년 전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이른바 성 접대 의혹 사건이 무혐의로 끝난 것에 대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건이 경찰에서 검찰로 넘어간 뒤 흐지부지된 점을 파고 들었습니다.

[김민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건(동영상) 누가 봐도 김학의 차관이기 때문에 아예 계측 비교시험도 의뢰하지 않았다는 얘기죠?]

[민갑룡 / 경찰청장 : 육안으로도 인물 식별이 가능해서 바로 감정 의뢰 없이….]

[김민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것이 무혐의 처리 나는데 왜 경찰은 가만히 있었어요? 이거 배후를 다 캐야 되는 거 아닙니까?]

검찰의 기소권 독점으로 인한 고의적인 사건 은폐일 가능성을 주목하며 검찰을 견제하기 위한 수사권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김학의 전 차관의 직속상관이자 사건이 무혐의 처리될 당시 법무부 장관이 한국당 황교안 대표였다는 점을 주목하며 실체를 밝히는데 협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 대표와 곽상도 의원은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조사에 협조하고 즉각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바랍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버닝썬 사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유착 의혹을 질타하며 청와대 개입 가능성까지 제기했습니다.

[이채익 / 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민갑룡 청장님은 관여 안됐습니까? (저를 포함해서) 지금 시중에는 별의 별 얘기가 다 나오고 있어요 청와대 쪽 이름도 나오고 경찰 고위 인사의 여러가지 이름도 거명되고….]

한국당은 그러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은 시기상조라며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고위 공직자 범죄 수사처 신설도 용인할 수 없다고 저지선을 쳤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공수처는) 전부 청산의 대상으로 몰아가기 위한 전략이고 우리를 가지고 노는 정말로 정말 분노해야 되는, 정말 오만방자하고 어떻게 이런 자가 민정수석으로 있는 것인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법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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