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 출연 :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하노이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이른바 노딜로 끝난 이후 후폭풍이 거셉니다. 미국이 일괄타격이른바 빅딜과 대북제재 유지를 잇따라 밝히자 북한은 특유의 벼랑 끝 전술로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양보 없는 강대강의 대치 북미관계와 관련해서 두 분의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그리고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이 함께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어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평양 주재 외교관들 그리고 외신기자들을 불러서 긴급 회견을 했습니다. 아시는 바와 마찬가지로 이 자리에서 비핵화 협상 중단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는데 어제 발표 내용과 관련해서 북한의 입장은 과거로 다시 돌아간 것 아닌가, 벼랑 끝 전술로 돌아갔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까요?
[홍현익]
충분히 예상됐던 부분이라고 보고요. 지금은 직접 대화가 안 되기 때문에 저렇게 장외에서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런 수순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우리가 소위 벼랑 끝 전술이라고 하는 강력한 발언이 나와서 우리가 조금 놀랐는데 저는 두 단계는 더 나갈 수도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 표명이 있을 수 있고요.
그 입장 표명은 아마도 지금까지 15개월 동안 해왔던 핵과 미사일을 선의로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조치를 취해 왔는데 그것을 더 이상 지켜야 할 의무를 느끼지 않는다, 이 정도로 하고요.
그다음에 거기서도 북미 간에 협상이 안 되면 진짜 인공위성 발사를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실험 같은 걸로 해서 만약에 발사를 하면 안보리 제재 또 나오겠지만 저는 그래도 협상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지금 정도의 최선희 발표 정도는 충분히 예상된 것이고. 저는 일종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단지 만나서 하지 않고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는 그런 방식으로 국제적으로 자기의 응원군을 모으고 있는 과정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협상의 한 과정이라고 보시는데요.
[홍현익]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상황에 따라서는 미사일 발사 같은 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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