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적 증거 은폐' SK케미칼 부사장 구속 / YTN

2019-03-15 9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은영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앞선 보도 다시 한 번 요약하면 SK케미칼 원료 유해성 연구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부인하고 조직적으로 숨긴 혐의를 받고 있고 부사장이 구속이 된 상황입니다.

또 가습기 메이트 판매사, 애경산업 전 대표도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 오늘 퀵터뷰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운데 한 분이신 이은영 씨와 통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드리기도 좀 죄송스럽게 지금 현재도 응급실에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왜 가셨는지, 아드님 때문에 가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인터뷰]
저희 아이가 오늘 몸이 갑자기 안 좋아서 학교에서 조퇴하고 계속 안 좋아지다 보니까 응급실을 찾게 됐고 바로 입원까지 해야 될 것 같은 상황에 지금 와 있어요.


경황 없으실 텐데 일단 인터뷰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일단 피해자 여러분들의 현실을 전하고 싶어서 인터뷰 요청드렸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YTN 보도로 SK케미칼 부사장이 구속이 되고 다시 재수사를 통해서 원료를 공급한 업체가 이렇게 유해성을 알고도 조직적으로 숨겼다, 이런 보도가 나갔을 때 피해자분들은 어떤 반응이셨습니까?

[인터뷰]
사실 피해자들은 SK케미칼이 은폐와 조작을 했었을 것이다라는 의혹을 예전부터 계속 가질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이들이 마음놓고 할 수 있었던 데는 관련된 정부 부처들의 문제가 있었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대로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라는 근거도 대지 못하는 데 대해서는 신뢰를 주면서 반대로 피해자들이 우리가 이렇게 피해가 어떻게 발생했다, 이것이 여러 자료를 통해서 화학물질 노출로 인한 다양한 피해들을 보고서나 저희들도 전문가들을 통해서 확인이 되기 때문에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다라고 하는 주장은 묵살을 해왔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SK케미칼은 근거도 대지 못하는 이들의 말도 안 되는 그들만의 주장일 뿐인 내용에 대해서 묵인해 주면서 오랜 시간 끌고 온 상황이고 또 사실대로 SK케미칼은 과거 보고서 조작과 은폐를 했던 옥시와 마찬가지로 문제가 되는 것을 이미 사전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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