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만나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대북 공조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강력한 제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북한을 대화로 유인하기 위한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과 한일 양국 주유엔 대사와 회동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이어가기 위한 공조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조태열 / 주유엔 대사 : 비건 대표로부터 하노이 정상회담 결과와 협상 측면에서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설명 들었습니다.]
외교소식통은 비건 대표가 북한과의 외교는 열려 있다면서 "북한이 다른 길을 가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 재개 가능성을 차단하며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비건 대표는 또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까지 안보리 제재가 전면 이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벳쇼 고로 / 주 유엔 일본 대사 : 안보리 이사국들로부터 심도 있는 많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아주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전날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를 협의하고 제재 공조를 당부했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미국은 국제 공조를 통한 대북 제재 고삐를 바짝 죄면서도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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