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북 압박 발언을 내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을 만나 대북 제재 이행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잇따라 유엔을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유엔을 찾아 안전보장이사회 또 주요국 대표들과 회동했습니다.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까지 안보리 제재결의의 전면적 이행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국무부의 설명입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 해제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확인하는 행보입니다.
[스티븐 비건 / 美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미국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려 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목표가 이뤄져야 제재도 해제될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전날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를 협의하고 제재 공조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국무부의 인권보고서와 유엔 대북제재위 보고서도 잇따라 발표돼 북한에 압박을 가했습니다.
하노이회담 뒤 처음 열린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 대해서도 국무부는 제재와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 美 국무부 부대변인 : 한미는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 이행을 포함해 최종적,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진전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남북경협과 이를 위한 일부 제재 면제 문제도 조율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뒤 트럼프 정부는 대북 제재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대화에 열려 있다는 유화적 태도와 함께 최대 압박을 이어가며 북한을 다시금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겠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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