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대한항공도 미국 보잉이 만든 문제의 항공기 737 max 8 기종을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내 항공사는 연비가 좋은해당 기종을 올 한해64대 도입할 계획이었는데 차질이 예상됩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 항공편을 예약하는 화면입니다.
5월22일,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는 항공편. 비행편 번호 밑에 '보잉737-Max8'이라는 기종 번호가 써 있습니다.
올해 5월부터 대한항공은 보잉의 최신 기종 6대를 도입할 예정이었습니다.
추락 사고가 잇따르자 대한항공은 해당 여객기를 다른 항공기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항공기 안전이 완벽히 확보되기 전까지는 항공기의 운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한항공을 포함해 국내에 도입되는 해당 여객기는 모두 64대.
올 하반기 도입하는 티웨이항공도 운항하지 않기로 했고, 3년 뒤 50대를 도입하는 제주항공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운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기종 2대를 보유한 이스타는 이미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국내 항공사들은 보잉사와의 계약 취소를 아직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서에 따라 명확한 기체 결함이 확인돼야 파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문학적인 위약금 때문에 1천억 원 넘는 항공기를 격납고에 방치해야 하는 상황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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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황인석
영상편집 최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