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준영 ‘몰카’·승리 ‘성매매 알선’ 집중 조사

2019-03-14 1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수 정준영 씨와 승리가 경찰에 차례로 출석해 이 시각 현재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준영 씨는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불법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고, 승리는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가수가 중심에 있고, 또 성관계 동영상도 등장합니다만 수사기관의 누군가가 이들의 뒤를 봐줬을 가능성이 드러난 사건입니다. 다시 한번 엄정하게 보도할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지방 경찰청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사공성근 기자, 정준영 씨에 대한 경찰 조사 아직도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가수 정준영 씨는 오전 10시쯤 이곳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단체대화방에 유포한 경위를 9시간 넘게 집중 조사하고 있는데요.

출석 당시 머리를 묶고 검은색 정장을 입은 정 씨는 경직된 표정이었습니다.

정 씨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정준영 / 가수]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조사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정 씨는 혐의에 대해 묻는 추가 질문에는 입을 닫고 조사실로 향했는데요.

경찰은 정 씨가 불법 촬영 동영상을 단체 대화방 외에 다른 경로로 유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정 씨의 소변과 모발을 제출받아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질문2) 오후에는 승리도 출석했죠?

승리는 오후 2시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27일 자진출석 했을 때와 달리 2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승리 / 가수]
"제가 어떤 말씀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실제로 여성이 동원되고 성접대가 이뤄졌는지를 집중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조서 검토 시간까지 감안하면, 두 사람에 대한 조사는 오늘밤 늦게까지 계속될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