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휴가·병실 특혜 의혹'...육군참모총장 "있어선 안 될 일" / YTN

2019-03-14 25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데 이어 같은 그룹 소속인 지드래곤이 군 특혜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육군참모총장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공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2월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에 입대해 복무 중인 지드래곤, 권지용 씨.

국군 병원 1인실에 입원해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 등을 받았습니다.

한 매체는 권 씨가 복무 기간 가운데 100일 이상을 부대 밖에서 생활해 상병 진급이 누락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국회에서도 권 씨가 군에서 특별 대우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예 스타라는 이유만으로 전혀 기강 확립을 하지 못하고 있는지, 이에 대한 분노가 높습니다.]

특혜 논란에 대해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권 씨가 연예인이거나 특정 신분이라고 해서 특별 대우를 받거나 법규를 비정상적으로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도 답했습니다.

[김용우 / 육군참모총장 : 주어진 법령과 규정 범위 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엄정하게 공정하게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의혹에 대해 군은 1인실은 간부와 병사 모두 쓸 수 있고, 휴가 역시 권 씨와 일반 병사에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진급 누락과 관련해선 휴가 과다 사용 때문이 아니라 사격이나 체력 측정 등을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혜 논란과 별개로 김 총장은 모병제와 관련해 우리나라 같은 지정학적 안보 상황을 가진 나라에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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