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가 오늘 오전 경찰에 소환됩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승리 씨 역시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로 불려 와 조사를 받게 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정준영 씨의 소환조사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가수 정준영 씨는 여성 몰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지인들에게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말부터 8개월 동안 피해자만 10명에 달합니다.
촬영 차 미국에서 머물던 정 씨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 그제 귀국했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연관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사죄의 뜻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동의 없이 여성을 촬영해 대화방에 유포하는 행위를 하면서도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수사기관 조사에 거짓 없이 성실히 임하고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정 씨는 이미 두 차례나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아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입니다.
오늘 조사에선 어떤 내용이 주로 다뤄질까요?
[기자]
이번 논란은 정 씨의 휴대전화에서 지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처음 불거졌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이런 대화 내용이 실제로 이뤄진 게 맞는지 그 진위부터 따져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이 대화가 이뤄지게 된 전후 배경을 따져 물어 그간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하는 절차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현재 정 씨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나온 메시지만 수만 건에 달하는 만큼, 확인절차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 외에도 오늘 줄줄이 참고인 조사가 예정돼있죠?
[기자]
이번 의혹의 시작이 된 가수 승리 씨 역시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승리 씨는 문제가 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지난 2015년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할 만한 여성을 물색하라는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습니다.
승리 씨는 앞서 한 차례 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조작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반대로 같은 대화방에 있던 정준영 씨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모두 인정하고 사죄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셈인데 경찰은 같은 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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