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보석 이후 첫 재판 출석...이팔성 구인장 발부 / YTN

2019-03-13 4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난 뒤 처음으로 재판 출석을 위해 법원에 나왔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13일) 오후 2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공판을 열었습니다.

오후 1시 반쯤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한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증인 신문이 예정됐지만 건강 문제로 불출석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서는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건강이 좋지 않다면 법정 밖이나 증인의 주소지에서 신문이 가능하고, 피고인 앞에서 진술하는 게 불안하다면 분리된 장소에서 진술할 수도 있다며 불출석 사유가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구인장을 발부한 재판부는 이 전 회장이 안전하게 법정에 증언하고 돌아가도록 증인 보호 지원을 하겠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등 핵심 증인들에 대해서도 구인영장 요건이 갖춰졌는지 확인한 뒤 발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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