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석방 후 첫 법원 출석...잠시 뒤 도착 / YTN

2019-03-13 91

지난 6일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잠시 뒤인 오늘 오후 1시 반쯤 법원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자택에 머물다 외부에 처음 모습을 나타내는 만큼 법원 출석에 앞서 공개적인 발언이 있을지 관심입니다.

오늘 재판에 설 예정이었던 '핵심 증인'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재판부에 전달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김대겸 기자!

지난 6일이죠, 이 전 대통령이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난 뒤 오늘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하죠?

[기자]
서울고등법원은 1시간 뒤인 오늘 오후 2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공판을 진행합니다.

일주일 전,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난 뒤 열리는 첫 재판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잠시 뒤 자택에서 출발해서 1시 반쯤 이곳 법원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진들은 오전부터 이곳 법원 서관 입구 쪽에 포토라인을 준비하고, 이 전 대통령 출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보석으로 풀려난 뒤 처음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법원에 출석하기 때문에 자신의 재판이나 보석과 관련해 공개적인 발언이 있을 지도 관심입니다.

지난 6일 조건부 보석으로 349일 만에 구치소에서 풀려날 당시엔 별다른 언급없이 귀가해 그동안 자택에서만 지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석방 이튿날인 지난 8일 변호인단과 처음 접견했습니다.

이후로도 변호인단과 몇 차례 만나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증인 출석 등 앞으로 있을 재판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증인으로 예정된 이팔성 전 회장은 자리 청탁을 위해 이 전 대통령에게 수십억 대 뇌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인데요.

뇌물을 건네는 과정이 상세히 담긴 이 전 회장의 비망록은 이 전 대통령의 유죄 판결에 큰 영향을 미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은 건강 문제로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해 오늘 법정에는 출석하지 않습니다.

이 전 회장의 불출석으로 증인 신문 과정이 생략되면서 오늘 재판은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석 전에도 핵심 증인들이 줄줄이 불출석하면서 재판에 큰 차질이 빚어졌는데요, 또다시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기자]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주 금요일 이팔성 전 회장을 비롯한 핵심 증인 5명에 대해 홈페이지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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