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가수 정준영 씨가 입건됐습니다.
지난 2016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는데, 경찰은 정 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수 정준영 씨가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3년 전, 교제했던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를 받았습니다.
[정준영 / 가수 : 올해 초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하에 장난삼아 촬영했던 짧은 영상으로, 해당 영상은 바로 삭제했습니다. 물론 몰래카메라는 아니었고….]
당시 검찰은 정 씨의 휴대전화에서 수치심을 일으킬 만한 사진이나 영상을 찾지 못했고, 피해여성 동의 아래 촬영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드러난 불법 촬영이 벌어진 시기는 지난 2015년 말부터 10개월간.
정 씨가 당시 수사 기관에 제출하지 않았던 휴대전화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불법 촬영을 일삼았다고 의심할 만한 대목입니다.
경찰은 확보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분석해 정 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귀국한 정 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하고 이른 시일 안에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승리 씨의 성매매 알선 혐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승리의 입대를 앞두고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소환 조사를 벌여 의혹 전반을 추궁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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