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생 1명에 한 달 평균 들어가는 사교육비가 29만 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사교육비를 쓰는 액수도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학생 수는 줄고 있는데 사교육비는 오히려 더 늘었군요?
[기자]
교육부와 통계청이 지난해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초·중·고등학생 한 명이 한 달 평균 29만 천 원을 썼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7%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를 1년 만에 또 갈아치웠습니다.
그런데 여기엔 사교육을 안 받는 학생도 포함된 평균값이라서, 사교육을 받는 학생만 따로 모으면 평균값이 더 올라갑니다.
사교육 받는 학생의 한 달 평균 지출액은 39만 9천 원이고, 이 수치 역시 전년보다 4.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비 총액은 19조 5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했습니다.
전체 학생 수가 573만 명에서 558만 명으로 1년 사이 2.5% 줄었지만, 사교육비는 오히려 더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소득이 높은 집일수록 사교육비로 쓰는 액수도 더 많았죠? 저소득층과 차이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한 달 소득 8백만 원 이상인 가구와 2백만 원 미만인 가구를 비교하면, 8백만 원 이상인 가구는 학생 1명에 한 달 사교육비를 50만 5천 원 썼습니다.
2백만 원 미만인 가구는 9만 9천 원인데요.
8백만 원 이상인 가구가 무려 5배를 더 많이 지출하는 셈입니다.
부모 가운데 누가 경제활동을 하는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는데 맞벌이 가구는 학생 1명에 평균 30만 7천 원씩 지출한 데 반해, 아버지 외벌이 가구는 29만 7천 원, 어머니 외벌이 가구는 18만 5천 원으로 상대적으로 더 낮았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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