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벽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도피를 도왔다고 주장해 온 단체인 '자유 조선'이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낙서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NS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외벽에는 자유 조선의 로고와 함께 '김정은 타도 련대혁명', '자유 조선, 우리는 일어난다' 등의 문구가 한글로 적혀 있습니다.
또 낙서를 가리려는 듯 외벽 위에는 대사관 관계자들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담요 여러 장이 내걸렸습니다.
말레이시아주재 북한대사관 외벽에 낙서가 그려진 시각은 10일 심야에서 11일 새벽 사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자유 조선'은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아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과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주장한 단체인 '천리마민방위'가 지난 1일 이름을 바꾼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3·1절인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 바꾼 단체명과 로고를 게시했습니다.
또 '자유 조선을 위한 선언문-2019년 3월 1일'이라는 한글·영문 글을 올려 북한을 대표하는 단일하고 정당한 임시정부 건립을 선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312045810630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