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최신기 넉 달 만에 또 추락...'안전 점검' 비상 / YTN

2019-03-11 7

이번에 추락한 여객기가 넉 달 전 자카르타에서 추락한 여객기와 같은 기종으로 확인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같은 기종을 운항 중인 국내 항공사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고 중국 당국은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말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는 이륙 13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기는 보잉사의 차세대 여객기 '737 맥스 8' 기종입니다.

전날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15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도 같은 기종입니다.

이륙 직후 급상승과 급강하를 반복하며, 조종사가 고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도 유사합니다.

에티오피아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아비 아흐메드 / 에티오피아 총리 : 에티오피아 항공은 안전하기로 유명한 항공사입니다. 사고 원인은 전문가들이 철저히 조사할 것이고, 결과도 공개할 겁니다.]

우리 국토부도 같은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에 감독관을 보내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국내에서는 이스타 항공이 작년 말과 올해 초 차례로 두 대를 도입해 일본과 태국 노선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도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체 결함 등 사고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국내 도입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도 자국 항공사에 '보잉 737 맥스' 기종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2년 전 민간항공사에 처음 인도된 이 여객기는 지금까지 3백 대 이상이 보급됐고, 4천 대 이상 주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은 보잉사가 이 기종에 대해 비행 금지 조치를 한 적이 있다며, 두 추락사고의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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