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두환 사죄 촉구·한국당 망언 비판 vs 한국, 의혹 규명 강조 / YTN

2019-03-11 10

전두환 씨의 법정 출석과 관련해 정치권도 입장을 내놨지만, 결은 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재판이 전두환 씨가 사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의 5·18 망언 논란을 강력 비판했고, 한국당은 미진한 의혹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여야 입장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을 포함한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의 입장이 다소 다릅니다.

민주당은 전두환 씨가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광주시민에게도 반드시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회에서도 역사 왜곡이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상황이라면서 한국당의 5·18 망언 논란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최근 일부 정치인들의 언행이 정말 걱정스럽다며 5·18 망언 논란을 강력 비판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야 할 국회의원들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 안에서 대놓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날조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공정한 재판을 통해 5·18과 관련한 세간의 미진한 의혹들이 말끔히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논평했지만, 언급한 미진한 의혹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늘 4·3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경남 창원을 방문한 황교안 대표도 전두환 씨 법정 출석에 대해 법의 지배가 온전하게 이뤄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사건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았지만,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늘 전두환 씨 지금 광주에 가고 있는데 한국당 입장은 좀 어떻습니까?) 이 정도까지만 하죠. 거기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은 전두환 씨 측이 앞서 치매를 이유로 법정 출석에 불응했던 것에 대해 모든 기억이 지워져도 만행만큼은 똑똑히 기억하길 바란다며 할 수 있는 건 진심 어린 사죄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도 전두환 씨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전두환 씨가) 광주까지 간 마당에 광주 시민들과 영령 앞에 제대로 된 진정한 사과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호남을 기반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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