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입장표명 없이 차량 탑승...곧바로 광주행 / YTN

2019-03-11 3

전두환 전 대통령은 부인 이순자 씨와 함께 자택을 나서면서 아무런 말도 없이 광주로 떠났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고 했지만, 혼자 차량에 올라탈 정도로 거동엔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 예정 시간인 8시 반쯤, 연희동 자택의 대문이 열립니다.

전두환 씨가 오랜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는 전 씨.

입장표명 없이 덤덤한 표정으로 차량에 올라탔고, 부축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부인 이순자 씨도 동행했습니다.

자택 주변엔 새벽부터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경찰은 6개 중대 350명을 배치해 삼엄한 경비를 펼쳤습니다.

전두환 씨 지지자 한 명이 피켓을 들고 전 씨가 탄 승용차 앞을 가로막았다가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전 씨 차량은 경호 요원과 추가 배치된 경찰 형사팀이 에스코트했습니다.

고속도로 진입 전까지 시내 교통 통제는 없었습니다.

방송사들은 헬기까지 동원해 전 씨의 이동 모습을 생중계했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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