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탄생 140주년...자료 100여 점 추가 공개 / YTN

2019-03-10 12

오는 14일은 세계적인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탄생 14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탄생일을 앞두고, 고인이 남긴 의미 있는 자료가 추가로 공개되면서 과학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빛바랜 종이에 복잡한 수학 계산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살아생전에 직접 쓴 겁니다.

대부분 1940년대에 작성됐는데, 자필 편지와 논문 관련 자료도 포함됐습니다.

고인의 탄생 140주년을 앞두고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이 자료 110여 점을 새로 공개했습니다.

[하녹 구트프로인드 / 히브리대 아인슈타인자료원 고문 : 아인슈타인의 자필 메모들입니다. 무언가를 발견하거나 새로운 발상이 떠올랐을 때 그는 바로 적어두고 의미를 찾아내려 했습니다.]

추가로 공개된 자료들은 미국의 한 수집가가 기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아인슈타인이 1930년 독일 베를린의 프로이센과학아카데미에 제출한 통일장 이론에 관한 논문 부록이 주목됩니다.

여덟 페이지 분량의 부록 원본은 그동안 분실된 것으로 추정됐었고, 연구자들이 복사본만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연의 힘을 설명하는 통일장 이론은 아인슈타인이 수십 년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녹 구트프로인드 / 히브리대 아인슈타인자료원 고문 : 새로운 자료들에 대해 아직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하지만 자료를 확보한 것 자체가 상당히 의미가 큽니다.]

지난해 말에는 고인이 생전, 나치 정권의 유대인 탄압을 10년 앞서 내다본 자필 편지들이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독일 태생의 유대인인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 이론 등으로 과학계에 큰 업적을 남겼고, 1921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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