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잃은 실업자들의 구직활동을 위해 지원되는 구직급여 총액이 지난달에도 6천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 수준에 근접함으로써 여전히 고용 여건이 불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 총액은 6천129억 원.
1년 전인 작년 같은 달의 4천645억 원보다 32%나 증가했습니다.
한 달 구직급여 지급액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올해 1월의 6천256억 원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46만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 42만천 명보다 9.6% 증가했습니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32만9천 원으로, 작년 같은 달의 110만4천 원보다 20.4% 늘었습니다.
구직급여 수급자 수 증가율에 비해 구직급여 수급액 증가율이 높은 것은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명,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0.7%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현재 고용보험 전체 가입자 수는 천342만 명, 작년 같은 달의 천2백93만 명 보다 49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는 고용보험 가입 대상과 자격을 크게 확대한 정부 정책의 영향이 컸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업급여 수급자 수가 여전히 최대치에 근접하고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계속 늘어나는 것은 고용 사정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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