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죠.
양정철 전 대통령 홍보기획비서관이 5월 민주당으로 복귀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친문 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정철 전 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백의종군'을 선언한 지 2년 만입니다.
[양정철 / 전 청와대 비서관 (지난해 1월)]
"제 처신이 대통령께 연관되는 상징성이랄까요. 상관관계 같은 게 너무 커서 조심스럽고."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양 전 비서관이 3월 초 이해찬 대표를 만나 원장직 제안을 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양 전 비서관은 자신의 행보가 문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정부 출범 이후 줄곧 해외에 머물러 왔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변 인사들의 설득에 따라 당 복귀를 결심한 겁니다.
양 전 비서관은 일본 게이오대 방문 교수 생활을 마치고 다음달 귀국합니다.
차기 민주연구원장 임기는 5월부터 시작됩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으로 복귀한 청와대 1기 참모진과 함께 내년 총선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가 친문 주도의 총선 승리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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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