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물딱진 '대구 돌풍'...새 집에서 출발부터 '완승' / YTN

2019-03-09 48

새롭게 축구전용경기장을 지은 K리그 대구FC가 개장 경기에서 만원 관중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절대 1강으로 불리는 전북은 수원을 상대로 공격 축구의 진수를 보였습니다.

K리그 소식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새 홈 구장 포레스트 아레나에 입장권을 구하려는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예전 시민운동장 부지에 지은 1만2천석 규모의 축구 전용 경기장입니다.

특히, K리그 최초로 연간 15억 원에 구장 명칭 사용권을 판매해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지은 / 대구 시민 : (기존) 월드컵경기장은 시야와 거리도 넓고 몰입이 안 되는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눈앞에서 보는 생생한 느낌이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개장 경기는 1만2천 석이 매진됐습니다.

선수들 숨소리도 들릴 만큼 관중석과 경기장의 거리가 가까워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재관 / 대구FC 서포터즈 회장 : 그라운드랑 관중석이랑 7m밖에 차이가 안 나고 대구 시민과 서포터가 하나가 될 수 있고…]

대구는 개장 경기를 2대 0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에드가가 3경기 연속골로 개장 축포를 터뜨렸고, 대구 메시 김대원이 감각적인 쐐기골을 꽂았습니다.

대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패로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공격축구의 업그레이드, 이른바 '뉴닥공'을 선언한 전북은 수원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시작 22분 만에 무려 3골을 몰아칠 정도로 내용과 결과 모두 수원을 압도했습니다.

로페즈가 멀티골, 김신욱이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적생 문선민도 이적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문선민 특유의 관제탑 춤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신임 모라이스 감독은 2경기 만에 K리그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인천은 안방에서 경남을 2대 1 물리치고 개막 2경기째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K리그1 2라운드는 경기당 관중 1만3천여 명을 기록해 개막전의 흥행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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