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이 이제는 텔레비전 속으로도 깊숙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TV 리모컨 하나로 집안 모든 가전을 제어할 수 있고, 음성 인식 기능도 더욱 빠르게 진화하는 추세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를 보다가 TV 리모컨을 조작하자 에어컨이 켜지고 원하는 온도까지 설정됩니다.
엘지전자가 TV 화면에서 집안 스마트 가전을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든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입니다.
에어컨뿐 아니라 청소기나 세탁기 같은 가전도 TV 하나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또 LG전자 제품이 아니더라도 일정 규격만 갖추면 연결할 수 있습니다.
[손대기 / LG전자 마케팅 담당 : 타사 제품도 OCF라고 해서 국제 규격이 있습니다. 그 기능이 적용된 제품들은 저희 TV에서 제어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텔레비전은 음성인식 기능도 비약적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정확한 발음으로 정해진 명령어만 말해야 작동하던 기능이 이제는 일상 대화 수준으로 가능해진 겁니다.
[고영표 / 삼성디지털프라자 TV담당 : 특정 언어로 얘기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능이 더 좋아졌기 때문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화면 종류를 스스로 인식해 음향 모드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AI 기능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TV 신제품 경쟁이 화질 경쟁을 넘어 이제는 인공지능 경쟁으로 번지면서 기능도 비약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TV 기능이 많아지고, 성능이 좋아질수록 그만큼 가격도 비싸지기 때문에 어느 제조사가 가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느냐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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