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지난 2일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발사한 유인 캡슐 '크루 드래곤'이 대서양에 착수하는 방식으로 현지 시각 8일 무사 귀환했습니다.
유인 캡슐이지만 최종 점검 차원에서 사람이 타지 않고 마네킹 '리플리'만 태운 크루 드래곤은 우주정거장에 약 180㎏의 보급품을 전달하고 결합 상태로 우주에 머물러 있다가 6일 만에 미 플로리다주에서 수백 마일 떨어진 대서양 공해 상에 안착했습니다.
유인 우주선의 대서양 귀환은 1969년 달 탐사선 아폴로 9호 이후 '크루 드래곤'이 50년 만에 처음입니다.
항공우주 관련 매체들은 이로써 스페이스X가 유인 캡슐 테스트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나사, 미 항공우주국은 크루 드래곤에 장착된 4개의 대형 낙하산이 펼쳐져 대서양 수표면에 안착하는 장면을 인터넷 TV로 생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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