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북한과 미국이 서로 비현실적인 요구를 하지 말아야 하며 로드맵을 만들어 쉬운 것부터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어제 베이징 양회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무산 후 중국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특히 각국이 이성적인 목표치가 있어야 하며 처음부터 문턱을 높이거나 비현실적인 요구를 일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면서 문제 해결의 관건은 상호 불신을 깨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또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실현이라는 로드맵을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왕이 부장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한 걸음이며, 양측이 다시 얼굴을 맞대고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한 자체가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또 북미 대화가 계속된다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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