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돌풍을 동반한 여름 수준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세먼지가 사라진 맑고 파란 하늘은 하루 정도 더 이어지겠습니다.
주말까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걱정 없이 비교적 맑고 포근한 봄 날씨를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대기 정체로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지만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용미 /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 : 9일에는 제주권은 '좋음', 그 외 대부분 지역은'보통' 수준이겠으나, 대기 정체로 일부 중부 내륙 및 일부 영남 내륙에서는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다시 한번 미세먼지를 씻어낼 전망입니다.
다만 비의 양이 봄비가 아닌 여름비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제주도 산간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남해안에도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5~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에는 초속 16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해상에도 파도가 높게 일 전망입니다.
기온이 오르고 지반이 약화하는 봄철에 강한 비바람이 집중되면 해빙기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이번 일요일 남해 상으로 강한 저기압이 지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기온 상승한 상태에서 폭우가 쏟아지면 지반이 약화하면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해빙기 안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무척 커집니다.]
이번 비바람은 일요일 밤에 서쪽 지방부터 그치겠고 영동과 영남 지방은 월요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190309004525660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