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외한 카풀업체 “24시간 서비스 강행”

2019-03-08 299



택시업계와 합의한 것은 카카오 한곳입니다.

나머지 카풀 업체들은 '우리는 합의한 적이 없다’면서 24시간 서비스를 강행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택시업계 역시 반발이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미 5천명 넘는 운전자를 모집해 다음주 카풀 서비스를 시작하는 스타트업.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합의가 오히려 기존 법령보다 후퇴했다며 반발합니다.

평일에만 4시간으로 제한하는 조항은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는 겁니다.

결국 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카풀 서비스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유수현 / ○○○ 카풀 업체 부사장]
"출퇴근 시간을 획일적으로 규정하는 자체가 비현실적입니다. 하루 4시간 만으로 수익성을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미 24시간 서비스를 해왔던 카풀 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영우 / △△△ 카풀 업체 대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10배 가까이 (택시) 수요가 초과합니다. (시간제한은) 애초 취지를 달성 못 했다고 봅니다."

카풀 업계에서 대표성 없는 카카오모빌리티만 합의에 참석했다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벤처기업인 1세대인 이재웅 쏘카 대표는 "이같은 합의로는 앞으로 의미 있는 혁신 카풀업체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꼬집었습니다.

카카오 모빌리티를 제외한 다른 카풀업체가 24시간 서비스 강행할 경우 택시업계와의 갈등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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