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각으로 정부와 청와대에서 민주당으로 돌아온 인사들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TK에 재도전할 김부겸 장관, 첫 비서실장을 마친 임종석 전 의원 등이 총선 체제를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으로 돌아오는 장관은 모두 4명입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지난달 15일, 유튜브 '씀') ]
"정치권에서 온 장관들은 가서 선거 준비하라는거 아니에요? (본인도 그러세요?) 저도 가서 이제 뛰어야죠."
특히 대구와 부산을 각각 지역구로 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흔들리는 영남 지역 민심을 붙잡는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도종환 문체부 장관도 각각 수도권과 충청 지역 민심을 다지며 내년 총선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문재인 정부 간판 장관들을 앞세워 지지율을 끌어올려 총선 압승 토대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청와대 1기 참모진들도 이해찬 대표와 저녁을 같이 하는 등 당 복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어제)]
"당정간에 소통과 협의를 통한 신뢰가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역할이 있다면 뭐든 헌신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임종석 전 실장은 수도권 험지,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경기 성남중원에서 출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옛 지역구인 전북 익산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고,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은 인재영입위원장 자리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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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손윤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