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로 자취를 감췄던 파란 하늘이 일주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주말인 내일까지는 맑고 포근한 봄 날씨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인데, 일요일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주말 날씨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가 해소돼 다행입니다.
지금 농도는 어떤가요?
[기자]
네, 서울은 일단 평소와 비슷한 '보통' 수준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가시거리도 10km 이상으로 주변 건물과 먼 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른 지역도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30~40㎍ 사이로 최악으로 치달았던 지난 5일에 비해 농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대기 질이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고, 대기 정체로 일부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지만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겠습니다.
주말 앞두고 있는데, 내일은 외출하기에 괜찮을까요?
[기자]
주말까지는 모처럼 맑고 포근한 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 역시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전국의 대기 질이 보통 수준을 보이고,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되는 충북 일부 지역에서만 한때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은 서울 낮 기온 13도, 광주 대구 17도로 3월 하순의 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그런데 일요일에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보됐는데, 남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폭우가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요일에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다시 한번 미세먼지를 씻어낼 전망입니다
다만 비의 양이 많을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한데요.
내일 오후 제주도와 전남 지방을 시작으로 일요일인 모레는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모레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직 정확한 강우량이 나오진 않았지만 이 지역에는 여름에나 내릴 법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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