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으로, 저항 가수로 이웃을 위로해온 정태춘 박은옥 부부가 데뷔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앨범과 출판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지난날의 의미를 짚어 본다고 합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대와 함께 살아가며 사회 모순과 저항을 노래한 정태춘 박은옥 부부.
80년대 민주화 항쟁의 현장을 누비며 음반 사전심의에 맞서 제도 폐지를 이끈 민중 가수로 유명합니다.
[정태춘 / 가수 : 역사 상황 속에서 저도 깨어나고 변화하고, 비로소 어른이 됐달까….]
벌써 데뷔 40주년, 특별한 프로젝트로 다시 대중 앞에 나섰습니다.
예술적 성취와 그 의미를 살피기 위해 전시와 학술회는 물론, 서울과 제주 등 전국 15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진행합니다.
[박은옥 / 가수 : 우리 노래를 아껴주신 분들께 선사할 수 있는 공연했으면 좋겠다, 그게 핑계 삼아서 40주년이어서….]
시집과 가사집을 출간하고 재녹음 곡과 신곡 2곡이 담긴 새 앨범도 발매합니다.
[정태춘 / 가수 : (딸이) 늙은 목소리로 젊은 시절의 노래를, 이런 제안을 해서 기본적으로는 그걸 수용하고 새 노래, 아직 발표하지 않은 노래도….]
새로운 발걸음을 앞두고 두 사람은 음악이 자신의 인생 전부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은옥 / 가수 :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또다시 음악 하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정태춘 / 가수 : 노래가 무엇이냐 하면 제 인생에서 거의 전부 다였죠.]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1월까지 계속되며, 140여 명의 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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