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국가안보실을 개편했습니다.
핵심은 한미 FTA를 주도했던 통상 전문가인 김현종 2차장이 백악관을 상대하는 안보전략 업무를 맡게 된다는 것입니다.
남북경협 준비 이외에도 통상과 안보를 엮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안보실의 기능과 역할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전문가인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2차장으로 발탁하면서 남북 교류와 경협 총괄이 안보실의 주요 임무 중 하나가 됐습니다.
[강지혜 기자]
또 1차장 밑에서 군비 업무를 담당했던 평화군비통제비서관실이 폐지되면서 1차장 권한은 줄었습니다.
대신 김현종 2차장 아래 평화기획비서관실을 새로 만들어 힘을 실어줬습니다.
2차장은 대미협상 업무 전반과 남북 경협을 총괄하고, 평화기획비서관이 주로 미국과의 소통을 전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과의 대북제재 완화 논의는 외교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청와대가 가져오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최종건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이 평화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군비 업무를 넘겨 받은 안보전략비서관에는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임명됐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김명철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김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