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탄력 근로 확대 합의 철회와 ILO 핵심 협약 비준을 요구하며 오늘 하루 총파업에 나섭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의 주축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노조가 사실상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파업 동력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노총 집행부는 3월 총파업 투쟁을 성사시키기 위해 그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조합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최대 산별 노조인 금속노조는 지난달 대의원 대회에서 2시간 이상의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하지만 금속노조의 주력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이번 총파업에 사실상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노조 전임자와 대의원들을 포함한 일부 간부들만 2시간 부분 파업하고, 일반 조합원들은 근무하는 겁니다,
기아자동차 노조도 간부들만 총파업에 동참하고, 한국지엠은 간부와 노조원 모두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총파업보다 파업 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직력이 강한 자동차 노조 3곳의 파업 참여가 저조한 것은 임단협과 무관 한데다 탄력 근로 확대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민주노총은 여의도 국회 앞을 포함한 전국 13곳에서 탄력 근로 확대 합의 철회와 ILO 핵심 협약 비준을 요구하며 총파업 대회를 진행합니다.
정부는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며, 합법적인 파업과 집회는 보장하되,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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