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15개 지역 비상저감조치...사실상 전국 대상 / YTN

2019-03-05 11

최악의 미세먼지로 전국이 신음한 하루였습니다.

곳곳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고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곳만 12곳에 달했습니다.

내일은 전국 15개 지역에서 해당 조치가 시행되는데 사실상 전국에서 시행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전국 17개 시도 중 15개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부산과 울산은 대상에서 빠졌지만, 발령 기준은 충족해 사실상 전국이 비상저감조치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2017년 1월 비상저감조치 발령 제도가 도입된 뒤 처음입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 1일 9개 시도를 시작으로 12개에서 15개까지 늘었습니다.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졌다는 방증입니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이 엿새째로 접어듭니다.

최장 기록까지 세우고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공공기관 중심으로 조치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방법이 많지 않다며 법적으로 강제할 수는 없지만 차량 2부제를 국민에게 호소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효과를 다시 고민해야 할 때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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