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닷새째 미세먼지 비상조치...중국발 미세먼지 당분간 계속 / YTN

2019-03-05 8

중국발 미세먼지가 오늘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가 무려 140㎍을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한반도 동쪽 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는데요, 현재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곳이 12곳이라고요?

[기자]
예, 오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주로 서쪽 지역에 미세먼지가 악화한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충청, 전라, 강원 영서, 제주 등 12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서울·인천·경기·세종·충남·충북은 5일 연속, 대전은 4일 연속, 광주·전남은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제주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것도 5일 연속 발령도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이곳 12곳에서는 차량운행 제한 등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죠?

[기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곳에서는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오늘은 홀숫날이므로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운행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반해 운행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서울시는 오늘 서울시청과 구청, 산하기관, 투자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주차장 441곳을 전면 폐쇄합니다.

의무 적용은 아니지만, 지난해 4월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수도권 소재 51개 민간 사업장도 자발적으로 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화력발전의 출력은 80%로 제한됩니다.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요인은 국내 발생 오염물질과 대기 정체, 더불어 중국으로부터 오염물질 유입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도 전국 곳곳에서 '매우 나쁨' 또는 '나쁨'으로 예보된 상태라 수도권 등에서는 6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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