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연일 답답한 공기가 호흡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고, 비상저감조치는 사상 최초로 닷새 연속 발령됐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을 뒤덮은 먼지 탓에 도심은 마치 장막을 친 듯 뿌옇게 보입니다.
연휴 뒤 첫 출근길에 나선 시민 대부분은 황사용 마스크로 무장했습니다.
3월 시작부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공습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도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기존 서울의 최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1월 14일의 129㎍, 3월 1일부터 사흘 연속 농도가 '매우 나쁨' 기준을 넘다가 119㎍, 역대 2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세먼지 상황이 심각해지자 수도권에는 3월 1일부터 나흘째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계속됐습니다.
2017년 1월, 제도 도입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조명래 / 환경부 장관 : 각 시·도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재난 상황으로 인식하고 빈틈없는 대응을 부탁합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비상저감조치는 하루 더 연장됐습니다.
[김록호 /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 : 대기 정체에 국외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강하게 유입되면서 3월 6일까지 전국적으로 '나쁨∼매우 나쁨'까지 고농도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봄의 달, 3월이 시작됐지만 불청객 미세먼지가 포근한 봄을 느끼는 즐거움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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