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340여 곳 개학 연기...정부 "형사 고발" / YTN

2019-03-04 8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유치원 3법' 철회 등을 요구하며 결국 개학 연기 투쟁을 강행했습니다.

정부는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내일도 문을 열지 않으면 형사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한영규 기자!

교육부와 대치를 이어가던 한유총이 결국 개학 연기 투쟁에 들어간 거죠.

전국적으로 몇 곳 정도가 개학 연기에 동참한 것으로 나왔습니까?

[기자]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정확한 숫자 집계에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략적으로 집계한 결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사립유치원 340여 곳이 개학을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당초 26곳이 개학을 연기한다고 밝혔다가 오늘 5곳이 철회해 실제 개학연기에 나선 유치원 수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사립 유치원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경우 전체 사립유치원 천여 곳 가운데 71곳이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경남 지역은 84개 유치원이 개학 연기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대구 43곳, 부산 32곳의 사립유치원이 개학 연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전과 광주, 세종, 충북, 전남, 전북, 제주에서는 개학 연기를 한 사립 유치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강경 방침에 개학 연기를 취소하거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치원이 늘어나고 있다면서요?

[기자]
서울시의 경우 당초 26곳이 개학 연기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오늘 5곳이 철회해 현재 21곳이 개학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지역의 경우 당초 77곳이 개학 연기를 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6곳이 철회해 71곳으로 줄었습니다.

대구의 경우에도 당초 50곳이 개학 연기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43곳이 개학 연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개학 연기에 나선 경우에도 자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이 설립한 리더스 유치원의 경우에도 당초에는 돌봄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어제 오후 돌봄 서비스는 제공하겠다고 뒤늦게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가 오늘 용인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유치원 개학 연기는 불법이라며 철회를 촉구했죠?

[기자]
유은혜 부총리는 오늘 용인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유치원 개학 연기 상황을 점검하고 돌봄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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