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합의 결렬 / YTN

2019-03-04 1

올해 들어 3월이 되도록 국회가 파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여야 대표가 잇따라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여야 지도부가 국회 정상화 논의를 시작했는데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군요?

[기자]
오늘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에 시작됐지만,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올해 들어 계속된 국회 마비를 풀 접점을 찾기 위해 논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 여부가 관건인데 여야가 한 치의 양보 없는 대립각을 세워왔습니다.

국정조사 대신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청문회를 진행하는 중재안이 나왔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모임인 초월회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도 국회 정상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의장과 여야 대표 사이의 의견 교환이 주를 이룰 예정입니다.


사립유치원의 집단 개학 연기를 둘러싸고 국회도 시끄럽다고요?

[기자]
애꿎은 아이들이나 학부모의 피해가 없도록 여야 모두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는 있지만, 책임 소재는 다른 곳에서 찾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각 당 회의에서도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사립유치원의 불법적인 집단행동은 절대로 관용 없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한국당의 유치원 3법 반대로 유치원의 극단적 행동을 초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모든 문제를 자초한 정부와 여당이 지금도 사립유치원을 겁박하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즉각 진지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아이들을 볼모로 이익을 관철하려는 사립유치원의 자세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만큼 즉각 복귀하라고 촉구하면서도 정부도 강경 일변도가 아닌 대화부터 시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결렬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오늘 아침 각각 하노이 정상회담을 평가하고 나아갈 방향을 찾는 토론회를 개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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